쌈싸먹는걸 좋아하는데 상추를 그리 많이 먹지는 않아서 집에서 살짝 심어 놓고 먹기로 해서 작은 화분 하나로 시작했어요. 예전에 햇빛농장 게임처럼 상추는 생각보다 너무 잘 자라서 지금은 베란다에서 계속 키우고 있어요. 재미도 있고 먹을만큼 조금씩 따서 좋더라구요ㅎㅎ

우선 화분은 너무 작은 것보다 깊이가 어느 정도 있는 게 좋았어요. 저는 다이소에서 배수 구멍 있는 화분을 샀고, 상토 흙을 채운 뒤 상추 씨앗을 살살 뿌렸어요. 처음에는 씨앗을 너무 많이 뿌려서 나중에 싹끼리 엉켜버렸는데, 조금 간격 두고 뿌리는 게 훨씬 좋더라고요.
씨앗 위에는 흙을 아주 얇게 덮어줬어요. 너무 깊게 덮으면 싹이 잘 안 올라온다고 해서 정말 살짝만 덮었습니다. 그리고 분무기로 물을 촉촉하게 뿌려줬는데, 이때 흙이 마르지 않게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했어요.
신기했던 건 3~5일 정도 지나니까 아주 작은 초록색 싹이 올라오기 시작한 거예요. 아침마다 베란다 나가서 싹이 얼마나 컸는지 보는 재미가 꽤 컸어요. 식물 키우는 사람들이 왜 그렇게 좋아하는지 조금 이해가 되더라고요.
햇빛도 정말 중요했어요. 하루에 몇 시간이라도 햇빛이 드는 곳에 두니까 잎 색깔이 훨씬 진해지고 튼튼하게 자랐어요. 반대로 며칠 흐린 날이 이어지면 웃자라는 느낌이 있었습니다.
또 하나 느낀 건 물을 너무 많이 줘도 안 좋다는 거였어요. 처음에는 부족하지 않게 충분히 줘야 될까해서 계속 물을 줬는데, 흙이 축축하면 오히려 잎이 힘없이 축 처지더라고요. 그래서 지금은 “흙 표면이 살짝 말랐을 때 충분히 주기” 방식으로 하고 있어요.

상추가 어느 정도 자라면 바깥 잎부터 따먹었는데, 그 맛이 정말 달랐어요. 마트 상추보다 훨씬 부드럽고 신선한 느낌이 강했어요. 특히 삼겹살 먹을 때 직접 키운 상추를 따서 먹으니까 훨신 깔끔하다고 해야하나 ㅎㅎ
그리고 집에서 상추 키우면서 매일 조금씩 커가는 걸 보는 재미도 있고, 물 주면서 스트레스도 은근 풀리더라고요. 생각보다 어렵지 않으니까 베란다 공간 조금만 있어도 한 번 해보는 걸 추천하고 싶어요!
※ 본 포스팅의 일부 이미지는 ChatGPT(OpenAI)를 활용하여 제작되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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